A씨는 지난 22일 발열이 시작돼 스스로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실에 격리돼 근무해 왔다고 한다. 이 병원 관계자는 "A씨의 감염에 대해 보건당국와 병원에서 역학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울산대병원은 전날 오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 19가 병원 내에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 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전국 91곳이 지정돼 있다. 병원 이상급 의료기관이 정부에 신청해 지정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국 상급종합병원 4곳, 종합병원 68곳, 병원 19곳이 운영 중이다.
국민안심병원은 진료 유형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A유형은 호흡기 전용 외래 구역만 운영하고, B유형은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갖췄다. A유형은 전국 55개소, B유형은 36개소가 있으며, 울산대병원은 B유형이다.
한편 이날 보건당국과 울산대병원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중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9명이다.
이날 오전 울주군에 거주하는 23세 요양병원 작업치료사가 7번째 확진자로 확정됐다. 이어 오후에는 남구 거주 56세 주부, 북구 거주 19세 대구지역 대학생, 20세 대구지역 대학생 등 8~10번째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에 대한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전체 확진자는 11명으로 모두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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