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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4%대 ↓...다우 역사상 최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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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2-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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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 4.42%↓ S&P500 4.42%↓ 나스닥 4.61%↓

  • 국제유가 3%대 급락...금값 약보합권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엿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짓눌리며 4%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90.95포인트(4.42%) 주저앉은 2만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1884년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130여년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4일 1031.61포인트 급락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1000포인트를 웃도는 낙폭을 보였다.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1000포인트 이상 주저앉았다. 2018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S&P500지수는 137.63포인트(4.42%) 폭락한 2978.7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14.29포인트(4.61%) 밀린 8566.48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보다 그 외 나라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팬데믹 공포가 확산했다. 이에 뉴욕 주요 지수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조정장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하락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 대비 10% 넘게 빠지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나왔다"고 밝혔다. 이 발언으로 코로나19가 미국 내 지역 사회까지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이 짓눌렸다.

어센트 프라이빗 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전략가 톰 헤일린은 "코로나19에 대해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자업에 종사하면서 지금 같은 상황을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주가가 7% 급락했다. MS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인 컴퓨터 사업 부문의 이번 분기 매출이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 애플과 인텔, 프록터 앤 갬블도 각각 6.5%, 6.4%, 5.5%가 밀리며 다우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유럽증시 역시 폭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 곤두박질친 6796.4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3.32% 무너진 5495.6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3.19% 급락한 1만2367.46에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3.75% 미끄러진 389.45에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은 지난 19일 찍은 최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져 조정장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1년 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WTI는 닷새 연속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7% 미끄러진 47.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4월 기록했던 52주래 최고치인 배럴당 66.60달러 대비 29%가 폭락한 상태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44% 밀린 51.59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4%(0.60달러) 내린 1642.5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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