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염이 심하지 않은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오염 정도를 본인이 판단해 본인이 사용한다는 조건에서는 다시 써도 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마스크 재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하라.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마스크에 남아있는 세균이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마스크 재사용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다리미,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해 소독을 해라" "마스크 위에 소독약을 뿌려랴" 등의 이야기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마스크의 겉면이 가장 더럽기 때문에 마스크 겉면을 자꾸 만지거나 코 밑에 걸치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벗을 때는 끈을 잡아서 내리고 마스크를 만졌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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