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영국의 게임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사는 전염병 주식회사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불법으로 판정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2012년 출시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전염병이 돼 전세계 인류를 감염시켜 몰살하는 게 목표다.
엔데믹 크리에이션스는 "이 게임은 수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료 게임이었으며 질환의 발병을 선정적으로 다루기 위해 고안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 게임은 현재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 게임은 중국에서 220만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며 그 중 약 9%는 올해 1월 이후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CNBC는 이번 조치로 애플이 정부 요청에 따라 앱을 삭제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