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미담사례가 이어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소에서 주야 구분 없이 24시간 근무를 실시하며 이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보건소 직원들은 코로나19가 시작하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산시민이 코로나19로 확진되지 않는 등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감동받은 시민들이 지난 27일 보건소에 익명의 기부자가 애쓰고 있는 직원들이 힘을 내라며 식사를 제공했다. 또 세무서 직원들이 손소독제, 중식당 하이난에서 건강음료, 시의회에서 군산 건강요구르트 등을 전달했다.
또 미룡동에 거주하는 A(39)씨는 무료로 지역사회에 소독을 실시해주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영업자인 A씨는 소독기계를 직접 구입하고나서 소독을 원하는 업소에 달려가 무료로 소독을 해준다고 SNS에 글을 올린 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A씨는 “처음에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아이 아빠다 보니 어린이집 등을 소독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며 “요즘 하루에 7곳 정도 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임차인에게 월세를 받지 않은 건물주, 익명으로 마스크를 제공한 시민 등 아름다운 미담이 꾸준히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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