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28일 제224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0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와 함께 8건의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첫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0년도 첫 업무보고로 계획된 사업에 대해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한 검토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각 상임위별로 간담회와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센터 구축 현장과 침체된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숲 조성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했으며, 군산시 서예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군산시 나무심기 지원 및 관리 조례안 등 8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무보고를 최소화하는 한편 보건소 현장방문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28일 2차 본회의에서는 김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군산시 우체국 폐쇄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전북체신청에 송부했다.
건의문을 제안한 김 의원은“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오는 2023년까지 전국 직영 우체국 1,362곳 가운데 677곳을 폐국할 예정이며, 군산도 문화우체국, 나운우체국, 나운2우체국, 지곡우체국 등이 폐국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며“지역경제에 허덕이는 지역민심과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채 일방적인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폐국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우체국은 수익보다는 국민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서비스가 최우선 돼야 할 뿐만 아니라 폐국 추진은 일자리창출이라는 정부의 역점시책에 반하며,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체국 폐국을 즉각 중지하고 우정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민의 차질 없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확한 원인분석과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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