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198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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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2-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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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980선까지 후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폭락에 2000선이 무너졌다. 이는 2019년 9월 4일(1988.53)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4.89)보다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억6009만주, 거래대금은 9조6703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달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순매도 규모는 3조4589억원에 달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폭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0.95포인트(4.42%) 내린 25766.64,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29포인트(4.61%) 하락한 8566.48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6억원과 362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628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53%), 운수장비(-4.26%), 종이목재(-4.00%), 화학(-3.74%), 의료정밀(-3.67%)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8.17)보다 27.44포인트(4.30%) 하락한 610.7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3억7130만주, 거래대금은 7조906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과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6.55%), 통신장비(-5.63%), 소프트웨어(-5.57%), 의료정밀기기(-5.45%), 기타제조(-5.23%)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을 제외한 8종목이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0.29%) 내린 12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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