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가 재정 조기집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액을 지난해 목표액의 160% 수준인 9406억원을 수립했다. 재정집행 촉진을 위해 전년보다 486억원 증가한 2523억원을 발주하며, 내달 말에는 남양주 및 동탄(2)신도시 등 4개 블록에 임대 및 분양주택 4927세대를 공급하는 6500억원 상당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대상 주요 사업은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1322억원 △화성동탄(2) 택지개발 656억원 △경기도청 및 도의회 건립 532억원 등이 있다.
작년 상반기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신속집행 목표액(5895억원)대비 133%인 7822억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해 미취학아동,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경영지원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내 임대주택 신규 입주자 모집은 잠정 연기하고, 공유주방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동주택의 공유시설은 사용을 일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약 130개사, 2천여명이 입주해있는 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는 성남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헌욱 사장은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을 위해 비상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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