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데 헤아에 분노…“패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어”

[사진=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로이 킨(50)이 다비드 데 헤아(31)의 실수를 맹비난했다.

지난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에버턴 대 맨유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골키퍼로 출전한 데 헤아는 경기 시작부터 큰 실수를 범했다.

전반 3분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롱킥을 시도한 공이 상대 공격수 칼버트 르윈의 발에 맞았다. 이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향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득점으로 패배는 면했지만 데 헤아는 비난을 받았다.

로이 킨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내가 감독이나 동료선수였다면 데 헤아를 죽였을 것”이라며 “데 헤아는 경험 많은 골키퍼지만 이 장면은 거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프 타임 때 데 헤아를 패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다”며 “골키퍼로서 실수할 수도 있지만, 이번 실수는 용서가 안 된다”며 비판했다.

한편, 맨유는 승점 42점으로 리그 5위에 올랐다. 챔스 진출권인 4위 첼시와는 승점 3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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