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국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CNBC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우리 공급망은 상대적으로 중국에서 더 중요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에도 훌륭한 사업과 공급업체가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전개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 내 애플 매장의 80%가 다시 문을 열었고, 공장 또한 재가동했다"며 "회복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코로나19는 일시적인 현상이지 장기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특히 중국에서의 제품 생산 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여느 기업보다 올해 1분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되레 낙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또 그는 애플이 제조 부문을 중국에서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로 이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애플의 공급망은 전 세계에 있다"며 "비용 외에 시장 진출 속도와 엔지니어링 기술도 고려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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