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합계 점유율 30% 첫 돌파···LG화학 22.9%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0-03-02 11: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성SDI 5.1% 차지···SK이노베이션 2.8%

  • 일본 파나소닉 1위···LG화학 2위 올라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 합계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30.8%를 차지했다.

LG화학은 작년 1월 대비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해 중국 CATL을 제치고 2위(22.9%)에 올라섰다. 삼성SDI는 점유율 5.1%로 4위에 올랐고,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동기보다 5계단이나 뛰어올라 7위(2.8%)를 기록했다. 1위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고, 3위인 CATL은 점유율이 21.8%였다.

SNE리서치는 "LG화학은 주로 르노 조에와 아우디 e-트론, 삼성SDI는 BMW 330e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SK이노베이션은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 총량은 7.3GWh로 작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자국 시장 침체로 부진을 겪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자체 배터리 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