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해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 및 공급과잉 등 항공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항공사 간 인수 추진인 만큼 미지의 길이지만 당면한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 497만1000주에 대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액은 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이 제시한 희망액(695억원)보다 150억원 낮아진 545억원 규모다.
이 대표는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우리 직원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경영진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공급과잉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는 조만간 공급 재편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직원들을 향해 힘을 모아줄 것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제주항공은 지난 15년 동안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왔고, 대한민국에서 LCC라는 사업모델을 성공 시켜 더 많은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 여행의 기쁨을 나누었다"면서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도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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