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새 대표 조용일·이성재 내정…업계 최장수 CEO 이철영 부회장 대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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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3-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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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새 대표에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이 내정됐다. 보험업계 최장수 CEO인 이철영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공시했다. 두 대표이사 후보는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조용일 사장은 지난해 1월 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 자리에 오른 후 12월부터 총괄 사장을 맡아왔다.

이성재 부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기업보험부문장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현대해상에서 30년 이상 근속했다.

한편, 이철영 부회장은 지난 2007년 현대해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현대해상자동차손해사정·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현대C&R·현대HDS·하이캐피탈 등 자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는 현대해상 대표로 재선임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은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 이철영 부회장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최장수 CEO인 이철영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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