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를 질타했다.
김신창 신천지 국제선교국장은 3월2일(한국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도들이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당국에 완전히 투명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당국이 비난을 신천지에 돌리려고 신천지의 연관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종교 단체다. 이 단체는 해외 매체와 연달아 인터뷰를 이어가면서 ‘한국 정부가 신천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국장은 “법무부에 왜 7월 이후 우한에서 온 한국인이나 중국인은 모두 확인하지 않는지, 왜 신천지의 42명만 공개했는지를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우리가 끼친 걱정에 대해 모든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사무소를 닫았다. 우리의 행정 절차가 늦어진 것은 신도들이 최대한 자가격리 하도록 해 집에서 일했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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