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간 이재명 “이만희 총회장 과천보건소서 검체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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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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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희 총회장 9시15분 검체 채취

이만희 총회장이 검체를 채취했다.
 

대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3월2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강제 검체 채취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직접 이 총회장을 만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 20분경 경기 가평군에 있는 평화의 궁전(신천지 연수원)으로 향했다.

경기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총회장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려 했으나, 신천지 관계자에 의해 저지됐다.

9시20분경 평화의 궁전에 도착한 이 경기지사는 “금일 오후 1시40분부터 검체 채취를 요구했다”며 “확인 결과 이 총회장이 9시15분 과천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신원 확인 후 검체를 채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지사는 “일단 필요한 검사는 했다고 판단된다. 아쉬운 것은 처음부터 했으면 좋았 것 같다”며 “지금까지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이 지사는 “제일 중요한 것은 방역이다. 이 총회장에 이어 신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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