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사우디 보건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최근 이란을 들렀다가 바레인을 거쳐 입국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5년 전 메르스 악몽을 겪은 사우디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메카 성지순례 금지 등 외부와 교류를 차단하는 강력한 봉쇄 작전을 펼쳤지만 바이러스 유입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달 이탈리아를 여행했던 요르단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절대 다수는 중동의 코로나19 거점 이란에서 발생했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2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501명으로 전날보다 523명 증가했다. 사망자도 12명 늘어 66명이 됐다.
아울러 중동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은 이란을 다녀오거나 이들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이들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