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바이러스의 발원지 및 전파경로를 적극 연구하라는 지시를 내려 주목받고 있다.
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 인터넷매체인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중국 군사의학연구원과 칭화대학의학원을 방문해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은 '전염병과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라며 "과학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완치율을 높이고 치사율을 낮춰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14억 인구를 가진 대국으로, 중대한 전염병 사태와 돌발적인 보건 위기를 막는 것이 시종일관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유행병학과 바이러스 근원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근원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를 분명하게 밝혀내고 정확도와 검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백신 개발에도 힘쓰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바이러스 방역에 백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많은 기술을 활용해 백신 연구개발에 열을 올려야 하며 해외 연구진과도 협력을 강화해 하루빨리 백신 상용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중국 관영 매체와 전문가들이 잇달아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시 주석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 인터넷매체인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중국 군사의학연구원과 칭화대학의학원을 방문해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은 '전염병과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라며 "과학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완치율을 높이고 치사율을 낮춰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14억 인구를 가진 대국으로, 중대한 전염병 사태와 돌발적인 보건 위기를 막는 것이 시종일관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백신 개발에도 힘쓰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바이러스 방역에 백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많은 기술을 활용해 백신 연구개발에 열을 올려야 하며 해외 연구진과도 협력을 강화해 하루빨리 백신 상용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의 ‘사스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사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하긴 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후 환구시보, 글로벌타임스 등 매체들은 미국을 지목하는 등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평을 통해 "일본, 한국, 이탈리아, 미국 등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중국을 여행하지 않고, 밀접 접촉 경험이 없음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외부 세계에서도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평은 중 원사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출현했다고 해서 중국을 꼭 발원지로 볼 수는 없다"면서 "발원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미국에서 먼저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중국으로 감염이 됐다는 '미국 발원설'까지 나오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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