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03/20200303074254832707.jpg)
김해 삼방시장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3일 김해시에 따르면 삼방전통시장 건물주 26명 중 12명이 4개월간 25%씩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28개 점포가 여기에 해당된다. 월 임대료는 45만~320만원 정도다.
임대료 인하 동참 건물주 12명 중 7명은 건물 소유자인 동시에 시장상인회 소속 상인이어서, 본인 점포 매출도 줄어든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앞으로 임대료 인하에 추가 동참자가 나올 것으로 시장상인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임차인 A씨는 “삼방동은 김해 첫 확진자 거주지역이라 다른 곳보다 손님이 더 많이 줄어 힘들었는데 임대료를 인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대인 B씨는 “임대료를 내렸다고 누구에게 알리거나 소문낼 일도 아니다.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앞서 최근 진례면과 장유3동의 건물 소유자 2명이 임대료 인하에 나서면서, 김해지역 착한 임대료 운동에 불을 붙였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착한 임대료 운동의 온기가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