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부산이전 공공기관, '코로나19'에 기부 릴레이…6억상당 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3-03 07: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부산시, 2일 공공기관 지역지원 대책 회의 열어

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이전 공공기관 지역지원 대책회의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일 시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부산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지원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6개 이전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이전공공기관 등은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와 피해복구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6억 원 상당의 성금과 위생키트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이전공공기관들은 자발적인 직원들 헌혈동참과 함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상반기 중 지역물품을 조기 집행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및 온누리상품권, 동백전 구매를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기부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 복지시설 및 구․군 등을 통해 취약계층, 국내 소외 아동 및 청소년, 격리된 시민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2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2000만 원 상당 위생키트 및 결식예방식품키트를 지원했다. 이어 4일에는 시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자가격리자 등에 위생키트, 온누리상품권지역농산물구입권, 방역소독비 등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초 온누리상품권 1억 원을 부산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부산지역 취약계층과 자가격리자에게 1억 원 상당의 마스크와 긴급구호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6일 부산지역 860명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지원했다. 또한 3월 중에 부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현금 1억 원과 대저지역 토마토 1000 박스, 화훼농가 꽃 1000 송이를 구입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월에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에 1억 원 상당의 구호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3월 초에 의료진 및 의료시설 직원을 위한 위생용품, 편의용품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에 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인근 해운대지역 PC방 2곳에 손 소독제와 방역마스크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기관이 위치한 영도구 노인복지시설 등에 후원금과 손 소독제와 마스크 구입을 위한 지원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에 마스크, 세정제 등 구입비용 20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하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의 헌혈 및 헌혈증서 500매를 기부했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원과 기부를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기부릴레이와 나눔의 가치 공유가 부산지역사회에 널려 이어져 코로나 19위기 종식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