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대규모 반등' 이어가나...금리인하 기대감에 3000대 회복

美 증시 4~5%대 반등에 선물도 우상향...3100대 회복 관건

미국 뉴욕증시가 2일(이하 현지시간) 4~5%대 큰 폭의 반등을 보인 데 이어 선물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인 부양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S&P5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2%(6.88포인트) 오른 3078.3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선물지수는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전날 오전까지도 급하향세를 보이다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혼조세 속 우상향을 보이던 S&P500 선물지수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 경 3000대를 회복하고 3100대를 향해 나가고 있다.

2일 뉴욕 증시의 대표 간판 다우지수가 무려 1293포인트나 오르며 장을 마감한 데 따라 코로나19 패닉 이전 상태로 주식시장이 회복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한 때 다우 선물은 150포인트, S&P500 선물지수는 0.5%나 추가됐다.

지난주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공포 속에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지만, 결국 연준을 비롯해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개입이 시장 분위기 급반전을 이끌어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패닉 장세가 계속되자 이례적으로 긴급성명을 내고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이번주 중에라도 기준금리를 단번에 50bp(0.5%P)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 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