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근무시간 조정으로 확산 방지 돕는 문화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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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3-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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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ㆍ서울문화재단, 임산부 재택 근무 등 지원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문화 기관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3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방지와 출퇴근시간 혼잡도 완화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오전 9시 출근을 오전 8시 또는 오전 10시로 조정해 운영 중이다. 임산부는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전까지 세종문화회관은 근무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개로 나눠 운영해왔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산하 단체 단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거주지에서 개인 연습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서울시무용단·서울시합창단·서울시뮤지컬단·서울시극단 등 9개 단체 소속 단원들이다.

예술의전당은 3일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일환으로 직원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고 재택 교차근무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또한 단독 기획전시인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와 '조선·근대 서화전'을 당초 3월 1일까지 휴관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재논의 끝에 남은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서울문화재단 역시 지난 28일부터 임신부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재단은 지난 24일부터 확진 방지와 대중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택근무 대상자인 임신부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경우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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