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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백제약품의 긴급 간담회 모습.[사진=대한약사회 제공]
대한약사회(약사회)는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지오영, 백제약품과 전국 약국에 공적 마스크를 동일 수량과 균일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전국 2만3000여 약국은 1인당 5매 이하, 매당 1500원 이하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사회와 지오영, 백제약품은 전날 긴급간담회를 열고 마스크 공급 원활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대업 약사회장이 주재하고 조선혜 지오영 회장‧안희석 부사장,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김안식 사장, 이광민 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당일 공급내역(공급 약국‧수량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테스크포스(T/F) 및 약사회 상황실로 보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전국 2만3000여 모든 약국에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동일 조건에 균등한 수량을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약국은 국민들에게 1인 5매 이하, 매당 1500원 이하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판매시 마스크 선택 요령과 올바른 착용법,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을 안내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적 유통망인 약국을 통해 매일 240만매의 마스크가 공급된다고는 하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국가 재난 상황에서 3개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마스크 물량 확보와 공급 원활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황실을 통해 확보 물량 및 지역별‧약국별 공급 물량을 일일 모니터링해 수급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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