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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ELS 담은 신탁' 은행 판매 총량규제…34조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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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3-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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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에 제한적으로 허용한 공모형 주가연계증권(ELS) 신탁의 판매 총량을 34조원 이내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부터 은행권의 주가연계신탁(ELT) 판매량을 한 달 단위로 점검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ELT가 대상이다.

금융위는 당시 기초 자산을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인 5개(KOSPI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로 한정한 가운데, 공모로 발행되고 손실 배수가 1 이하 파생결합증권을 담은 신탁 상품만 은행이 팔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계기로 은행의 신탁 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려고 했던 방안에서 한발 물러선 조치였다.

ELT 판매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잔액으로 제한함에 따라 34조원으로 정해졌다. 금융위가 지난해 12월 발표 당시 예상한 판매 규모(37조∼40조원)보다 3조∼6조원 줄어든 수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5대 주가지수가 아닌 다른 지수와 연계된 상품과 사모펀드 등을 빼고 나니 당초 예상한 한도 관리 규모에서 최대 6조원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각사의 지난해 11월 말 잔액 한도 내에서 ELT를 팔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최다 판매 잔액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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