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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신천지, 특정 정당 유착 의혹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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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3-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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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희, 전날 기자회견 '박근혜 시계' 차고 등장

  • "신천지 협조 불응 시 강제조치 신속히 진행해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신천지예수회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 대해 "특정 정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국민의 의혹에 명백한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신천지 측이 국민과 정부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사태 해결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특히 명단에 누락된 교인이 적지 않다. 문화 시설로 감춰진 시설이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신천지 측이 협조하지 않으면 행정력을 동원해 강제조치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사죄를 표명했으나 국민의 눈으로 바라볼 때 부족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사죄 표명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두 차례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했다.

이때 이 총회장은 '박근혜'라는 한글 서명이 들어간 시계를 차고 나왔다.

이 총회장의 시계가 '박근혜 시계'와 흡사해 진위 논란이 일었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근혜 시계'는 제작 당시 은장 한 종류로만 만들었고 금장은 만든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총회장이 차고 다니는 것은 가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박근혜 시계는 5년 전에 한 장로가 줘서 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다"며 "정세균 국회의장 시절 받은 시계도 있는 걸로 안다. 가지고 있는 시계는 모두 선물 받은 건데 직접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보건·의료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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