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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면] 주민이 직접 만드는 농촌관광 신청하세요... 2년간 최대 1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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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3-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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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주도로 모인 협의체, 지역성 반영한 콘텐츠 개발·운영

  • 농식품부 올해 6곳 선정, 5~11월 1차년도 사업 진행

두월노을문화 축제 마당극, 콩쥐팥쥐 문화장터는 전라북도 김제시 콩쥐팥쥐네트워크 협의체의 대표적인 농촌 관광 콘텐츠다. 정부가 올해 농촌 주민들, 전문가들이 함께 농촌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주민 주도형 농촌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에 참여할 농촌 관광 협의체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 주도형 농촌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은 정부 주도로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원 협의체로 선정되면 관광 콘텐츠 개발, 시범운영, 홍보 등 관련 비용을 2년간 최대 1억4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 강원(평창·원주), 경기(양평). 경남(하동), 전남(곡성), 전북(김제)에서 6개 협의체를 선정해 2년간 지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촌 관광 콘텐츠 139개를 개발했고, 방문객 3만5300여명이 찾아 총 5억9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우수사례로 꼽힌 김제 콩쥐팥쥐네트워크 협의체는 주민들과 로컬푸드·청년사업단·지자체 등 관계자들이 마을길을 조성하고 마당극, 콩쥐팥쥐 문화장터 등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2018년 7075명에 그쳤던 방문객이 지난해 2만2645명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억3020만원에서 2억2660만원으로 두배가량 늘었다.


전북 김제시 두월노을문화 축제 마당극[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촌관광운영주체와 지원 조직은 협의체를 구성해 다음달 3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신청서에는 △협의체 구성내용 △국가중요농업유산 △체험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 등 특색 있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서류심사, 현장점검, 발표심사를 거쳐 6곳을 선정하고 올해 5~11월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개발·운영하는 능동적인 사업추진 방식"이라며 "농촌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알리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김제시 성산문화 콩쥐팥쥐 문화장터[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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