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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통일부 차관 "北 발사체 발사, 통일부 차원에서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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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3-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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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청와대 입장 발표에도 통일부 별도 입장 내놔

통일부가 3일 북한의 올해 첫 발사체 발사에 유감을 표명해 주목을 받는다. 전날 청와대의 입장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부 차관이 직접 나서 별도의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통일부 차원에서도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이날 ‘2020년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 염려가 크고 정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염려가 큰 상태에서 한반도 정세를 위협하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쓴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전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긴급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북한의 행동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발사 중단 등을 촉구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직접 사격 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하늘 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방사포)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며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발사된 방사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훈련 현장에서 “불타는 조국애를 간직하고 훈련 혁명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나가야 한다”며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는 강력한 군사력과 전쟁 억제력에 의해 담보된다.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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