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2~3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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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3-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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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상권의 장기적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2~30% 인하하겠다고 3일 밝혔다.

임대료 조정은 공제회 소유의 더케이(The-K)타워 및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충북, 경남, 전북 등 지방 회관에 입주한 임차인 및 소상공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시행된다. 3월 청구분부터 3개월간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공제회는 임대료 인하로 임대수입 감소가 예상되나 고통분담 차원에서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제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취약계층에게 위생용품을 보급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전희두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입주업체들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공제회는 국민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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