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JC파트너스와 MG손보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GP 변경과 자본확충 방안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
JC파트너스는 MG손보 투자 펀드의 신규 운용사로, 이번 자본확충을 주도했다. JC파트너스는 '제이씨 어슈어런스 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MG손보 투자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JC파트너스가 제출한 자본확충 계획은 총 2000억원이다. 독립보험대리점(GA)인 리치앤코가 200억원의 출자금을 내기로 했다. 이어 에큐온캐피탈(200억원), 아주캐피탈 100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인수금융 1100억원을 부담하고 200억원을 지분출자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출금 300억원을 지분으로 전환한다.
보험업계는 JC파트너스가 GP변경과 새 자본확충 방안을 제출한 만큼, 사실상 이달 내에 금융위가 이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MG손보는 지난해 5월까지 자본확충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지난 6월 경영개선명령 예고통지를 받았다. 같은해 11월 금융위는 MG손보가 다시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에 대해 금융위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고 GP 변경 등 추가 자본확충 방안을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금융위 정례회의에 제출할 자료를 금감원에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1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안건에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