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3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EV 콘셉트카 '45'에 이어 프로페시를 통해 자사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EV 콘셉트카 '45'에 이어 프로페시를 통해 자사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 차원 높인 콘셉트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곡선이 특징이다.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룬 '궁극의 자동차 형태'를 완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끈하고 견고한 풍화석을 연상시키는 옆부분은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된 뒷부분은 마치 항공기의 후미(後尾)처럼 정차 중에도 달려나가는 듯한 속도감을 부여한다.
내부 디자인은 기존의 자동차 실내 디자인의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활동 공간을 창출했다. 익숙한 자동차 운전대 대신 운전석의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새롭고 직관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relax) 모드'를 통해 자동차 실내를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차문 하단부에 적용된 공기청정기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프로페시는 EV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 디자인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디자인 아이콘"이라며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통해 현대차가 추구하는 '인간과 자동차 사이에 감성적 연결성이 부여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 미래'를 자동차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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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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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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