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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공동대표직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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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3-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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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이 7년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이날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했으나 서명석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주총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서명석 사장의 연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공동 대표이사인 궈밍쩡 사장 단독체제로 회사가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지난 2014년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이후 2017년 연임을 거쳐 공동 대표직을 유지해왔다. 취임 이후 황웨이청 당시 유안타증권 공동대표와 함께 지배구조 및 경영 정상화 작업을 주도했다. 올해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지만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 상정되지 않으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서 사장의 퇴진에는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1318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4.6%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2%, 22.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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