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인천공항 인근 한진 물류창고에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중국 상하이시가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증한 마스크 50만개를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운송 차량에 싣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를 돕고자 상하이시는 의료용 마스크 10만개, 일회용 마스크 40만개 등을 보냈고, 사오싱시는 마스크 6만1200개, 방호복 1000개, 방호 안경 5000개, 의료용 면포 1만9200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상해시의 마스크 기부는 중국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한국에 방역물품을 기증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중국 국민의 인도적 지원에 감사드리며, 기증받은 마스크 및 방역용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대구 경북 및 국내 필요지역에 배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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