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3, 4월 임금을 주지 못한다고 임직원에게 일방통보했다.
지난 2월 60% 임금체불에 이어 3, 4월 임금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임직원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사전에 동의나 의논 없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은 도의적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최근 임직원에게 3월과 4월 급여를 지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지난달 4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주항공의 인수 결정으로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당황해하고 있다. 연이은 임직원 희생 강요해 그간 불편한 감정도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스타항공 한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것은 알고 있지만 사전에 서로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도의라고 생각한다”며 “외부에 공개될 것을 꺼려 공지도 없이 전달사항으로 임금을 주지 못한다고 전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임직원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임직원들 모르게 1~2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납입분을 내지 않았으며, 급여명세서에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납부한 것처럼 표기했다.
지난 25일에도 이스타항공은 충격적인 결정을 했다. 사전공지나 합의 없이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기에 허리띠를 졸라매며 적극 동참했다. 지난 20일 조종사 노조와 사측은 임금협상 특별교섭을 벌여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임금 25%를 삭감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또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국내지점과 객실 보직 승무원 포함)을 상대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상무보 이상의 임원은 임금의 30%를 반납하고,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는 직책 수당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 자금이 없는 상황을 설명하다가 나온 얘기”라며 “제주항공에서 인수계약 체결 금액이 들어오는 등 앞으로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결정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 430억원은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4월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60% 임금체불에 이어 3, 4월 임금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임직원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사전에 동의나 의논 없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은 도의적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최근 임직원에게 3월과 4월 급여를 지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지난달 4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주항공의 인수 결정으로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당황해하고 있다. 연이은 임직원 희생 강요해 그간 불편한 감정도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임직원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임직원들 모르게 1~2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납입분을 내지 않았으며, 급여명세서에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납부한 것처럼 표기했다.
지난 25일에도 이스타항공은 충격적인 결정을 했다. 사전공지나 합의 없이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기에 허리띠를 졸라매며 적극 동참했다. 지난 20일 조종사 노조와 사측은 임금협상 특별교섭을 벌여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임금 25%를 삭감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또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국내지점과 객실 보직 승무원 포함)을 상대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상무보 이상의 임원은 임금의 30%를 반납하고,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는 직책 수당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 자금이 없는 상황을 설명하다가 나온 얘기”라며 “제주항공에서 인수계약 체결 금액이 들어오는 등 앞으로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결정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 430억원은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4월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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