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우즈, 최연소 세계골프명예의전당 후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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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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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연령 45살로 완화

  • 우즈 2021년 45살 돼

우즈가 세계골프명예의전당 후보에 선정됐다.
 

티샷을 날리는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세계골프명예의전당은 3월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1년 세계골프명예의전당에 헌액될 후보 10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세계골프명예의전당 후보로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포함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조니 패럴, 톰 바이스코프, 도티 페퍼, 수지 맥스웰, 베벌리 핸슨, 샌드라 파머, 팀 핀첨, 매리언 홀린스(이상 미국) 등 10명이다.

세계골프명예의전당 헌액 기준 중 한 부분이 1월1일을 기점으로 변경됐다. 최소연령이 종전 50살에서 45살로 완화됐다. 우즈는 2021년 헌액 기준인 45살이 된다. 일각에서는 ‘우즈의 세계골프명예의전당 가입을 서두르는 움직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

우즈는 또 다른 기준도 거뜬히 넘었다. 남자 프로골퍼가 헌액되기 위해선 주요 투어(PGA투어,유러피언투어 등)에서 15승을 하거나,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US오픈,PGA챔피언십,디오픈) 혹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해야 한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2승으로 샘 스니드(미국)와 나란히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메이저 15승(마스터스 5승, PGA챔피언십 4승, US오픈·디오픈 3승)으로 기준(2승)을 훌쩍 넘었다.

또 다른 후보자인 해링턴은 프로통산 31승(유러피언투어 15승, PGA투어 6승 등)을 보유했다. 그중 PGA챔피언십(1회)과 디오픈(2회) 우승으로 메이저 3승을 보유하고 있다. 핀첨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PGA투어 커미셔너로 활동하며 투어 발전에 이바지했다. 

헌액을 결정 짓는 건 선정위원회다. 소속된 20명 중 75%(15명)의 찬성표를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최종 헌액 대상자와 행사 일시, 장소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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