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무회의를 거친 산업부는 3620억원 규모의 추경 내용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경의 항목은 크게 3가지로 △전력효율향상 사업 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 △무역보험기금 출연 △지역활력프로젝트 등이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에는 3000억원이 지원된다. 산업부는 경제활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 소비 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 같이 정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환급대상, 품목, 환급비율 등)은 3월 중에 확정하여 별도 발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에 12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자체와 함께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총 4개, 각 30억원)들을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추경예산의 국회 심의가 확정되는대로 조속히 집행할 방침아라고 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 코로나19 극복 추가경정예산안'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억원 경제정책국장, 구윤철 2차관, 홍남기 부총리, 안일환 예산실장, 임재현 세제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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