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신질환자는 102명이다. 이 중 상태가 위중했던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충남대병원, 서울의료원, 전남대병원 등 총 18개 국가지정격리병원 등으로 전원됐다. 29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됐고, 그 외 33명은 대남병원에 남아 코로나19 치료를 하고 있다. 7명은 사망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전원된 29명 중 4명은 음성, 25명은 양성으로 확인이 됐고, 대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33명은 음성 16명, 양성 17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양성으로 나타난 국립정신건강센터 환자 25명은 계속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며, 대남병원 환자 17명(양성)은 오는 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증 폐렴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1명은 3일 음성 판정을 받아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