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송이 대세...음식서비스 거래액 3개월 연속 '1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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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3-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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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2조3906억원…전년비 15.6% 증가

  • 모바일 거래액 8조2730억원...전년비 21.4% 증가

올해도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개월 연속 1조원 규모를 돌파하며 주된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5.6% 증가했다.

상품군별 구성비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음·식료품(11.5%) △가전·전자·통신기기(9.3%) △화장품(9.1%) △음식서비스(8.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배송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음식서비스가 69.3%, 음·식료품이 19.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1월 1조242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12월에는 1조518억원, 1월에는 1조564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거래가 증가하면서 화장품 부문 거래액도 26.4% 늘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기타(65.8%), 음·식료품(17.6%) 등에서 증가했으나, 의복(-26.6%), 아동·유아용품(-23.2%), 가전·전자·통신기기(-7.5%) 등에서 감소했다. 이는 연말 세일 시즌을 거치면서 의복, 아동용품, 가전 등의 거래액이 증가한 것에 대한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27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했다. 총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6.8%로 전년 동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4.1%)와 e쿠폰서비스(89.1%)는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상품 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월 대비 서비스(35.0%), 식품(24.7%), 패션(11.8%)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설날 연휴가 포함되면서 식품(23.1%) 등에서 증가했으나, 패션(-15.8%), 서비스(-1.4%) 부문은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4.1%), e쿠폰서비스(89.1%), 가방(78.5%) 순으로 높았다.

주된 상품군만 판매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15.8% 증가한 4조240억원으로 조사됐다. 취급 상품군이 다양한 종합몰의 거래액은 15.4% 늘어 8조206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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