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 등에게 설·추석 명절을 맞아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예비후보자 A씨를 지난 2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오세훈 전 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설·추석 명절마다 본인이 거주 중인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총 5명에게 한 번에 5만원에서 10만원씩 총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광진구 선관위는 “기부행위 등의 중대 선거범죄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이 소속된 미래통합당은 앞서 오 전 시장을 서울 광진을에 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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