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는 3월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7454야드)에서 3월6일부터 3월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약 110억6607만원) 연습라운드 당일 왕이자 전설로 불리는 아널드 파머(미국)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임성재는 루키(2018~2020)시즌 최고의 영예인 PGA투어 신인상(아널드파머어워드)을 받았다. 이날 그는 신인상 수상자 자격으로 베이힐클럽앤로지에 있는 파머의 사무실로 초대받았다.
이 사무실은 파머 생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954년 프로로 전향한 파머는 PGA투어 통산 62승(메이저 7승)을 쌓았다. 흑기사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함께 빅3로 불렸다. 2006년 은퇴한 그는 2016년 9월25일 심장수술을 기다리다가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장례식 후 화장한 재는 라트로브컨트리클럽에 뿌려졌다.
이어 임성재는 “지난주 우승으로 이번주 좋은 기운이 이어질 것 같다. 코스는 좁고 어려워도 한눈에 들어온다. 최상의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파머가 생전에 사용했던 사무실을 방문해서 영광이고, 훌륭한 업적과 뜻을 기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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