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밀폐공간 집단감염 계속…서울숲더샵 12명, 생명샘교회 6명, 줌바댄스 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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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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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감염 다수 발생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밀폐공간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집단감염에 의한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는 주상복합건물 서울숲더샵에서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서울숲더샵에서는 현재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확진자 12명은 입주민 2명, 관리사무소 직원 4명, 가족접촉자 6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산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발생해 총 35명으로 늘었다. 이 중 부산 확진자가 33명, 경남이 2명이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생명샘교회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한 확진자가 용인시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했고,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된 바 있다”며 “직원 4명 중 1명이 지난달 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천안에서는 줌바댄스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운동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 80명 중 강사는 4명이며 수강생 50명, 가족접촉자 등이 26명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외에도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리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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