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배달의민족,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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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3-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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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하이마트, 사회 취약계층에 위생키트 지원

  • 배민, 대구 어린이 있는 가정에 배달 쿠폰 제공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지역과 어려운 이웃에게 유통·배달업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중소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저소득층 취약 계층 200가구에 위생키트를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전국 100개 시설에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생키트는 손세정제, 손소독제, 마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또 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 협약사 및 거래중인 중소 파트너사 사업장 200여 곳에도 무상 방역을 지원하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파트너사가 방역 신청을 할 경우 최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500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대출이자 감면, 대금 지급기일 단축, 온라인 기획전 진행 등 중소 파트너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취약 계층과 중소 파트너사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 계층에 관심을 갖고 파트너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배달의민족]

배달 앱 배달의민족도 대구 지역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힘내요 대구' 쿠폰 1000장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모두 200명으로, 아이나 아이의 보호자에게 1만원권 쿠폰을 1인당 5매씩 모바일로 전송한다. 쿠폰은 배민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대부분 대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자녀들이다. 지원 규모(200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가 지역아동센터 7곳 등에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현황을 파악해 정했다.

배민 측은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고 지역아동센터마저 문을 닫으면서 맞벌이 부부 가정이나 스스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가정의 아이에게 식사 해결이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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