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더들, 임금·수당 반납으로 고통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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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0-03-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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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 기본급 20%↓총지배인·팀장 등 리더 직책수당 3개월 반납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에 나섰다. 임원은 기본급 20%를 삭감하고, 총지배인·팀장 등 리더는 직책수당을 3개월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호텔과 리조트 예약 취소가 급증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마련한 자구책이다.

직원 임금·복지 축소 관련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3월부터 5월까지 자율적인 연차·무급휴가 사용은 권장하고 있다.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 19 사태로 숙박·식음·관람 시설 일부를 임시휴장하고 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휴장기간 연장은 물론, 휴장 업장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리더들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임직원들이 합심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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