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우리는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전쟁의 비극을 되돌아보면서 안보와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육군사관생도, 지난해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육·해·공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순차적으로 참석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 의지를 강조했다. 예정된 행사였지만 공교롭게도 전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한 원색 비난 후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남·북 관계의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보와 평화를 동시에 지키기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차질 없는 추진이 불가피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3월 2일 관계부처장관회의를 통해서 정부 기본입장을 말씀 드린 바 있다”면서 “그 외에 다른 드릴 말씀은 현재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철통 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는 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역대 최초로 국방예산 50조원 시대 △방위력 개선비 16조7000여억원 투입 △글로벌호크 도입 등 감시정찰 자산 증가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 2.0, 스마트 공군 전략을 통해 우리 공군의 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며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과학전, 정보전, 항공전 같은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무인 항공기나 드론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전쟁의 승패와 억지력 모두 공군의 혁신에 달려 있다”면서 ‘스마트 비행단과 ’스마트 항공우주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군의 다양한 노력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병영도 ‘사람이 먼저”라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병영문화와 복무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 군 의료지원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장병들의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행사에 공군 창군의 주역인 최용덕 장군의 손녀, 6·25 전쟁 때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을 한 김두만 장군의 아들, 부자가 대를 이어 목숨을 바친 고(故) 박명렬 소령과 고 박인철 대위의 유족이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빨간 마후라’의 신화를 쓴 공사 1기 조종사들의 활약을 언급한 데 이어 “창군 당시 경비행기 20대, 병력 1600여명에 불과했던 공군은 이제 첨단 항공기 700여대, 6만5000여명의 병력을 갖춘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공군의 역사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졸업한 공군사관생도는 158명이며, 외국군 수탁생 4명을 제외한 생도들은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도 학부모들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개최됐다. 대신 KTV 국민방송 등의 생중계를 통해 가족들이 생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공군사관학교 측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방역책임관을 임명해 종합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일 2차례씩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생도들의 가족을 대신해 코사지를 마련했고, 대표 생도들에게 수여할 꽃다발을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졸업 및 임관식에 앞서 ‘영원한 빛’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위해 전사·순직한 공중 근무자 391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어 공군의 역사를 전시한 공군박물관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전쟁의 비극을 되돌아보면서 안보와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육군사관생도, 지난해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육·해·공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순차적으로 참석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남·북 관계의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보와 평화를 동시에 지키기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차질 없는 추진이 불가피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3월 2일 관계부처장관회의를 통해서 정부 기본입장을 말씀 드린 바 있다”면서 “그 외에 다른 드릴 말씀은 현재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철통 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는 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역대 최초로 국방예산 50조원 시대 △방위력 개선비 16조7000여억원 투입 △글로벌호크 도입 등 감시정찰 자산 증가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 2.0, 스마트 공군 전략을 통해 우리 공군의 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며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과학전, 정보전, 항공전 같은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무인 항공기나 드론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전쟁의 승패와 억지력 모두 공군의 혁신에 달려 있다”면서 ‘스마트 비행단과 ’스마트 항공우주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군의 다양한 노력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병영도 ‘사람이 먼저”라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병영문화와 복무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 군 의료지원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장병들의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행사에 공군 창군의 주역인 최용덕 장군의 손녀, 6·25 전쟁 때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을 한 김두만 장군의 아들, 부자가 대를 이어 목숨을 바친 고(故) 박명렬 소령과 고 박인철 대위의 유족이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빨간 마후라’의 신화를 쓴 공사 1기 조종사들의 활약을 언급한 데 이어 “창군 당시 경비행기 20대, 병력 1600여명에 불과했던 공군은 이제 첨단 항공기 700여대, 6만5000여명의 병력을 갖춘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공군의 역사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졸업한 공군사관생도는 158명이며, 외국군 수탁생 4명을 제외한 생도들은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도 학부모들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개최됐다. 대신 KTV 국민방송 등의 생중계를 통해 가족들이 생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공군사관학교 측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방역책임관을 임명해 종합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일 2차례씩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생도들의 가족을 대신해 코사지를 마련했고, 대표 생도들에게 수여할 꽃다발을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졸업 및 임관식에 앞서 ‘영원한 빛’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위해 전사·순직한 공중 근무자 391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어 공군의 역사를 전시한 공군박물관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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