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부담 줄여주는 짠테크 ‘앱’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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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3-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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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맞아 새로운 재테크 도전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모든 재테크의 첫 걸음은 ‘절약’. 보다 나은 재테크를 위해선, 먼저 절약 중심의 소비 패턴을 몸에 익히는 게 필수다. 최근에는 물 셀 틈 없는 소비 패턴을 습관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앱들을 활용하면, 평소 놓치기 쉬운 지출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 속에 깔아둬야 할 건 ‘가계부’ 앱이다. 가계부를 쓰면 개개인별 소득 및 지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별 현황 외 주·월·연단위로도 수입 및 지출 내역을 알려준다. 항목별 통계를 통해 소비가 유난히 집중된 분야도 걸러내 준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문자와 연동돼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작성도 편하다.

잔돈 적금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평소 큰 생각 없이 쓰던 작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면, 나도 모르는 새 꽤 큰돈을 모을 수 있다. 작은 금액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잡아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켜두면 평일 동안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자동 이체된다. 금리도 연 2.0%(세전)로 적지 않은 편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리워드(보상) 앱에 주목하자.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준다. 100걸음을 걸을 때마다 1캐시를 제공하며, 1일 최대 100캐시까지 적립 가능하다. 적립한 캐시는 앱 내에 입점한 카페 외식 편의점 등 다양한 업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면 돈을 주는 앱도 있다. ‘방치의 신’은 휴대전화를 보지 않고 공부나 일에 집중할 때 포인트를 제공한다. 휴대전화를 뒤집으면 타이머가 시작되고 원위치로 돌리면 시간 측정이 종료된다. 10분당 30포인트가 적립되며, 등급이 올라가면 적립률도 늘어난다. 포인트는 각종 상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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