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의경 식약처장 "이번주 안에 마스크 공급대책 발표"

대용량 포장, 사후관리 등 가능한 수단 동원해 공급 늘릴 것

4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역 일대에서 육군 2작전 사령부, 50사단, 경북도, 경산시가 함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작업에서 장병들이 각자 맡은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이번 주 내 마스크 수급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4일 말했다.

이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 공급 계획을 묻는 질의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처장은 "조만간, 이번 주 내에 마스크 공급 계획이 발표된다면서 "그 체계가 잡히면 국민께서 지금보다는 불편함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마스크 공급 확대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생산에) 손이 많이 가는 것이 포장"이라며 "포장을 대용량으로 하고, 품질 검사도 사후로 돌리는 등 모든 조치로 생산율을 높이려 한다"고 답했다.

이 처장은 마스크 공급 종합대책에 대해 "전국 140여개 마스크 공장에 식약처 직원이 2명씩 파견돼 인력이 부족하면 군부대 등의 인력을 공급하겠다"며 "원료가 부족하면 산업부와 연결해주는 시스템도 갖추겠다"고 언급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라는 정부의 지침 변경이 세계보건기구(WHO) 지침과 충돌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WHO 권고사항은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 상황에 해당한다"면서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는 써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안 써도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