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지역 환경개선 '새뜰마을사업’에 4곳 선정…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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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3-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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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13개소 사업 추진…주거취약지역 주민 생활여건 개선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올해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약칭 새뜰마을사업)’에 전국 최다로 총 4곳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도시 3개소(연제 연산3동·부산진구 전포2동·서구 암남동)와 농촌 1개소(기장군 일광면)다. 이들 지역 가운데에서도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방재 안전시설 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새뜰마을사업은 성장 혜택에서 소외된 마을이나 취약계층의 거주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생활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비 지원율이 70%로 타 국가 공모사업보다 높아 지자체 부담이 훨씬 적고, 전년도에 비해 도시지역은 전국 30개소에서 22개소 축소되면서 경쟁률이 치열하다.

부산시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현장평가에서 민·관이 협업해 심사위원들을 설득한 결과, 신청한 4개소 모두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시는 도시지역 전국 22개소 가운데 3개소가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104억원(총액 600억원의 17.3%)에다 농어촌지역 국비 15억원을 더해 총 11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방재 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시설 등도 설치해 주거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구상과 계획 수립부터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사업을 주도해나가는 주민자치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새뜰마을사업의 성과가 나타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주거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새뜰마을사업에 적극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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