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료원은 3월 중순 정식 개원을 미룬 채 ‘감염병 전담 공공병원’으로서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수원 거주 환자의 첫 입원 이래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 8명이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에 있다.
이 중 2명이 성남시민으로 지역 공공의료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는 셈이다. 또 음압병상 6개를 포함해 총 24병상을 운영 중에 있으며, 상황에 따라 115개 병상까지도 확대 수용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일반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수시 소독하면서 환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직원들과 환자 간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는 등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병원 내 환자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병원 주변 일대 모두를 수시로 방역하고 있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현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성남시의료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 의료분야의 공공안전망 구축을 더욱 촘촘히 세워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롤 모델이 되겠다’는 기치 아래 공공 필수의료와 민간이 회피하고 있는 진료 영역을 포함하여 지역 응급의료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