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매년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70%는 넘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의 정보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장애인·고령층·농어민·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에 관한 '2019 디지털정보 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사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장애인·고령층·농어민·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에 관한 '2019 디지털정보 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사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대비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9.9%로, 전년(68.9%)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취약계층별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 대비 저소득층이 87.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장애인(75.2%), 농어민(70.6%), 고령층(64.3%) 등의 순이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과 무인정보단말(키오스크)과 같은 무인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보 취약계층이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이용 역량 강화, 차별 없는 디지털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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