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리퍼폰 재고 부족... 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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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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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교체용 아이폰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스토어의 기술 지원 직원을 인용해 최근 애플스토어에 손상된 아이폰을 대신할 교체용 아이폰을 받으려면 2~4주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매장은 부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가 망가진 제품을 가져오면 애플스토어는 디스플레이나 카메라와 같은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교체용 아이폰인 ‘리퍼폰’을 제공한다.

애플의 리퍼폰, 부품 부족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현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 매체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팟, 맥 등 애플의 주요 제품들이 배송 지연되고 있고, 애플 홈페이지에선 애플워치3와 애플워치5를 주문할 수 없는 제품으로 표시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폭스콘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생산을 재개했으며, 이달 말까지 생산능력을 기존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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