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19 급증 이탈리아·이란 여행력도 의료기관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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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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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이란에 대해서도 해외 방문 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방역대책본부는 이탈리아와 이란의 (방문) 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이 진료하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채널에 두 나라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과 약국에서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Drug Utilization Review)와 해외여행이력정보시스템(ITS)을 통해 환자의 해외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방역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계속 논의하고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탈리아에서는 30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07명이 숨졌다. 이란에서는 확진자 2922명이 나왔으며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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