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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뽕뜨락피자 제공]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 고통 분담에 나섰다.
피자전문점 뽕뜨락피자는 기존 가맹점에 이달 한 달간 로열티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창업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요기요에서 러블리 메뉴 세트를 1만3000원 할인가에 주문할 수 있다.
국밥 프랜차이즈 ‘육수당’은 전 가맹점에게 2월과 3월 두 달치 로열티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육수당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어 가맹점주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며 “조금이나마 가맹점주와 고통을 나눠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로열티 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용량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전국 43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하고, 물류비용의 10%를 인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감소로 인한 가맹점의 어려움을 나누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취지다.
더벤티는 각 가맹점의 피해 규모와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이달 내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다. 모든 매장의 매출이 정상화할 때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표이사 명의 서신을 전 가맹점에 전달하기도 했다.
강삼남, 박수암, 최준경 더벤티 대표이사는 “우리 점주들의 심려를 통감하며, 모든 임직원이 점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하나 돼 뭉친다면 이 어려운 시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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